본문 바로가기
주식이야기

<준스탁의 주식이야기> 유상증자, 무상증자의 뜻과 의미 (3자배정, 주주배정, 무증, 유증 등 )

by junstock92 2022. 4. 14.

1. 통합적인 뜻


어떠한 기업이 일정 금액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회사의 주식의 총량을 늘려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채권을 발행하여 타인에게서 자금을 빌려오는 차입이 있으며,

 2. 두 번째는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의 일정 부분의 권리를 주고 투자를 받는 방식이 있습니다.

 

둘 다 회사의 자산이 늘어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부채로 표현되며, 후자의 경우에는 자본으로 표현됩니다. 전자는 타인의 돈을 빌리는 것이기에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의 반환이 필요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신주발행을 통한 '자기 자본의 조달'이기에 온전히 자기 돈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증자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회사의 운영 자금 혹은 시설 자금 조달이나 부채의 상환, 재무 구조의 개선, 경영권 안정, 혹은 자본금 확충으로 인한 공신력 제고 등의 목적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경영권 이전 혹은 경영참여를 위한 제삼자 배정 방식의 증자도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2. 유상증자무상증자

 

자본금은 주식 수로 표현되는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구분은 주식을 어디서 가져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유상증자는 신주발행이 실질적인 자산의 증가로 연결됩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무상증자는 실질자산 증가 없이 주식 자본만 늘어나게 됩니다.

 


2-1. 유상증자


자본금을 늘릴 때(즉, 주식 수를 늘릴 때) 현금이나 이에 상당하는 현물(토지, 건물 등)을 받고 증자하는 것을 가리킨다. 회계학에서는 재무상태표의 자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 증자라고 표현한다.

 

유상증자의 3가지 방법

유상증자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주주배정방식 : 기존 주주한테 신주인수권을 주어 돈을 납입시켜 증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 회사의 전망이 좋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일반공모방식 : 그 회사의 주주가 아니라 일반 대중한테 기업 공개하듯 주식을 공모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이유는, 일반 대중에게 공모해야 하는 만큼 현재 주가 대비 저렴하게 공모를 하고, 당연히 유상증자 공시 이후에는 주가가 공모가 근처까지 하락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제 3자배정방식 : 경영진이 어떤 특수한 제삼자를 정해서 그 3자를 대상으로 유상 증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 또는 기업이라면 기존 주주에게 호재로서 작용합니다. 그러나 상장폐지를 모면하려는 케이스로 실시되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습니다.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 중소기업이 대기업에게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게 된다면 중소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상증자의 효과


유상증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기존 주주나 제삼자가 돈을 내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입니다. 당연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는 권리와 재산이 훼손되는 것이기에 악재로 분류됩니다. 또한, 유상증자를 자주 하는 기업은 기업의 재무안정성이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되므로 이런 경우는 상당한 악재로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유상증자의 목적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다릅니다. 시설 확충이나 M&A 등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자금 조달이라면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운영자금이나 채무 상환의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라면 주가에 악재가 됩니다. 특히나 채무 상환 목적으로 증자를 여러 번 하는 기업들은 영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주주 돈 빼내 채권자들에게 갚는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상장폐지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이런 기업들은 무조건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2-2 무상증자


주주에 의한 새로운 자본금 납입 없이 재무상태표의 자본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뜻합니다. 유상증자와 달리 형식적 증자라고 불립니다.

일단, 주식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게 되면 자본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자본에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 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의 다섯 항목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자본금과 기타 포괄손익누계액을 제외한 세 항목의 자금을 자본금으로 전입시켜서 주식을 늘리는 것입니다.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수가 늘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늘어난 수량으로 인해 물량부담이 되긴 하지만,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들에 한해 주식을 늘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주식 부족으로 고생해 왔다면 무상증자를 통해 주가관리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업이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호재로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무상증자의 방법

무상증자를 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이며 많이 쓰이는 방법은 자본잉여금 항목의 주식발행 초과금을 자본금 항목으로 집어넣는 방법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생긴 이익잉여금 중 이익배당이나 투자나 여러 가지 적립금으로 전환되지 않은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이익준비금으로 전환 후 자본금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상증자의 효과

무상증자는 이익준비금이나 재평가 적립금, 자본잉여금 등 사내유보금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에게 무상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보면 주주의 실질 이익을 늘려주지는 않기에 기존 주주에게 이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은 무상증자가 단기적으로는 주가를 높인다고 믿기 때문에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 호재 장기 악재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건 아니지만 단기적 호재라고 판단하시는 것은 틀리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하트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