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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준스탁의 주식이야기] 주식에서 배당이란 무엇일까? ( 배당주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by junstock92 2022. 4. 17.

1. 기본적인 뜻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금 일부 또는 전부를 주주에게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기업이 주주에게 베푸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원리상 주주가 주체이고 기업은 대상물일 뿐입니다. 주식회사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이윤을 극대화해서 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회사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1) 재무제표 상 배당이 가능한 상황

 

재무상태 표상 이익잉여금의 범위 안에서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이익은 발생주의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그 회사가 진짜로 가지고 있는 현금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익잉여금이 넘쳐나도 실제 현금이 없다면 배당은 불가능입니다. 반대의 상황은 회사에 현금이 넘쳐나지만,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나타나 있어도 배당이 불가능해집니다.


2. 상세한 설명

주식회사의 목적은 이윤 극대화를 통한 배당의 극대화입니다.

배당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는 오직 그 회사의 주주한테만 주어집니다.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분기, 또는 연간 실적이 담긴 재무제표, 영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를 주주들한테 승인받고 배당을 의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법에서 배당은 주주총회에서 배당 의결을 한 지 1개월 안에 지급해야 하며, 주주들의 배당청구권은 5년까지 인정됩니다. 우선주가 있으면,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조금 더 많은 배당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선주 주주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 배당의 형태와 방법

배당의 형태는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있습니다. 비상장회사는 주식배당이 전체 배당의 50%를 넘을 수 없게 되어 있으나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무제한적으로 주식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선 주식배당을 무상증자의 한 종류로 보고 있기 때문에 배당이라면 현금배당만을 의미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주식배당과 무상증자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2) 배당을 주는 회사의 특징

배당을 주는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의 주가상승률이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네이버, 셀트리온, 엔씨소프트 같은 기술기업들입니다.

  3) 배당주 투자를 할 때 신경써야할 것

배당금을 염두에 두고 주식투자를 할 경우, 보통 12월 말에 있을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가 당해연도 또는 당해 분기의 배당을 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인데, 보통 분기배당은 3, 6, 9, 12월의 마지막 거래일, 연배당은 12월의 마지막 거래일이 배당기준일이 됩니다. 그리고 주문일로부터 이틀 뒤에 결제되는 대한민국의 증권거래 시스템상 배당기준일로부터 이틀 전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주주명부에 본인 이름이 등재되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기준일 전날, 즉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최초의 날은 배당락일이 되며, 배당락일 전날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배당락일에 그 주식을 매도해도 주주명부에 본인 이름이 등재되어 있으므로 배당금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배당락일에는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옵니다. 배당받을 권리만 챙기고 매도하는 주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1주당 배당금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래도 배당을 받으면 채워지는 수준이니 이날 주가가 떨어져도 그다지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3. 배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배당주 투자는 말만 듣는다면 정말 이상적인 투자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유하고 기다리면 일정 배당금이 계속해서 통장에 입금이 되고, 그렇게 매달매달 배당금을 받아서 생활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배당주 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지루하기도 하고 투자금이 적으니 생각만큼 배당금을 받는 즐거움이 크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미국 배당주와 한국 배당주를 다 모아가고있는데 한국 배당주들은 배당락일에 주가도 생각보다 더 하락하고(배당금보다 더 하락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 주가가 떨어지니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피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배당 성향이 낮은 나라이다. 한마디로 국내 배당주로는 재미있는 배당주 투자를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하면서 재미도 느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국내 배당주를 정리하고 올해 초부터는 미국의 ETF와 주식들로 포트를 재 구성해서 배당투자를 하는 중입니다. 매달 적립식으로 일정 금액을 매수해서 월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그렇게 투자하는 중인데 확실히 재미도 늘었고 배당금도 괜찮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을 통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후에 추가적인 설명에 대해서도 다시 포스팅을 통해 같이 공부해보도록 할 테니 같이 공부하시기 원하는 분들은 구독과 하트 눌러주세요.

도움이 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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